홍남기 "주 52시간제 큰 방향은 맞아…업종 특성 맞춰 유연성 보완"

입력 2019-07-17 2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직후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 직후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큰 방향은 맞고, 업종별 특성이 있어 유연성을 보완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44회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의 특별 강연에 참석해 "한국이 장시간 근무 1위를 멕시코와 다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로제는 근로 시장의 기대와 달라 기업에 부담을 준 측면이 있지만, 보완해나가기로 했고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소득주도성장만으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건 아니다"면서 "제가 부총리가 돼서 더 역점을 두고 있는 건 혁신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규제 혁파를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신산업·신기술 출시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총 81건이 규제샌드박스에 의해 사업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영국 재무장관을 만나 규제샌드박스에 대해 얘기했더니 한국이 영국보다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 영국 재무장관이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과거 암행어사가 검시할 때 사용하던 놋쇠로 만든 자 '유척'을 직접 가져와 청중 앞에 소개하며 "우리 경제가 지녀야 할 정확성, 공정성, 형평성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880,000
    • -3.33%
    • 이더리움
    • 4,541,000
    • -4.88%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6.4%
    • 리플
    • 718
    • -4.52%
    • 솔라나
    • 192,900
    • -6.86%
    • 에이다
    • 644
    • -5.71%
    • 이오스
    • 1,115
    • -5.83%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5.77%
    • 체인링크
    • 19,900
    • -3.44%
    • 샌드박스
    • 622
    • -6.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