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년만에 청와대 초청받은 한진그룹…조원태 회장의 두번째 방문

입력 2019-07-09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한 '30대 그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진그룹이 청와대의 기업인 간담회에 초청된 것은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2017년 7월 27일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마련한 '기업인과 호프타임'에 당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아버지를 대신해 참석했다.

이후 지난 1월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진행한 '기업인들과의 대화' 자리에는 한진그룹이 대림그룹, 부영그룹과 함께 초정받지 못했다. 당시 사회적 여론을 의식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지난5월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원태 회장을 한진그룹 동일인(총수)로 새롭게 지정하며 그룹에 변화가 있던 점이 한 몫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게다가 조 회장이 최근 6월 ‘항공업계 유엔 총회’로 불리는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한 점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조 회장은 이번 연차 총회에서 의장으로 추대된 데 이어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에도 선출됐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 경제 보복 관련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정해진 만큼, 조 회장 역시 항공업계 관련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이번 3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한다.

박삼구 회장이 지난 3월 그룹 경영에서 퇴진한 만큼 이원태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계 순위는 25위(자산 11조7000억 원)지만, 60% 이상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될 경우 재계 순위는 6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01,000
    • -6.45%
    • 이더리움
    • 4,232,000
    • -6.76%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8.27%
    • 리플
    • 710
    • -3.14%
    • 솔라나
    • 176,700
    • -9.48%
    • 에이다
    • 622
    • -4.31%
    • 이오스
    • 1,062
    • -7.81%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8.7%
    • 체인링크
    • 18,480
    • -7.23%
    • 샌드박스
    • 590
    • -6.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