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6년 만에 판문점서 북미 만나…용기 내준 두 정상께 감사”

입력 2019-06-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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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한미 공동기자회견…“트럼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주인공이자, 피스메이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가 됐다”며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게 됐다”며 “남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고 세계는 트럼프와 김정은에 기대에 가득 찬 응원을 보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다”며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며 “용기를 내준 두 분 정상께 감사드린다. 평화로 가는 한반도를 증명할 수 있게 돼 벅차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속적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 입장이 일치하고,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오늘 (북미) 두 정상 간 만남에서 진전이 있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안보뿐만 아니라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함께하는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오늘 한미동맹을 번영의 핵심축으로 삼아 동맹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해 호혜적 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다”며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는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우리는 개방, 포용, 투명성이란 원칙에 따라 신남방정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문 대통령은 “미국 평양 유조선 사건 등 중동 긴장 우려된 상황에서 자유는 국제 에너지 자유와 중동 안정을 위해 중요하다”며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신속하고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 정세의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를 잊지 않고 한미는 동맹국으로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사안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한미 동맹 견고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이자, 한반도의 피스메이커(Peace Maker)”라고 말했다.

다시 한번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북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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