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5G 스마트팩토리 상품 출시…국내 제조업 혁신 선도

입력 2019-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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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전용 5G, 에지 클라우드, 팩토리메이커스, ICT 솔루션 융합 등 추진

▲사진은 모델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보여주는 미니 제조 공정라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스마트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 KT)
▲사진은 모델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보여주는 미니 제조 공정라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스마트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 KT)

KT가 올해 3분기 5G 스마트팩토리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5G 및 ICT 융합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파트너사들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형 혁신 통해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국내 제조업 한계돌파 선도= KT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8년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5G는 제조업에서 15조6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5G를 기반으로 한 5대 B2B 영역에 스마트팩토리를 포함시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KT는 5G 혁신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키기 위해 5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5가지 방향은 △5G 스마트팩토리 3GPP 규격 도입 △기업전용 5G 기반의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제조업에 특화된 에지 클라우드 △팩토리메이커스에 기반한 원격지에서 실시간 관제∙운용 △ICT 솔루션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KT는 5G 스마트팩토리에서 ‘산업용 5G 통신’ 표준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적용사례에서 실증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국제규격 표준화기구인 3GPP에 제출할 계획이다.

동시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전용 5G’를 통해 데이터 보안성과 속도를 높인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가입자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인증을 거친 단말기만 접속을 허용하기 때문에 해킹 등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별도의 구축 비용과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KT가 보유한 ‘에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제조업 특화 에지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제조업 특화 에지 클라우드는 산업 데이터 저장∙분석, 에지 컴퓨팅, 블록체인 기반 강력한 링크 보안, 실시간 예측 분석, 에지 기반 장애복구 등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팩토리메이커스(FactoryMakers)’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합 관제할 수 있다. 표준화된 사용환경(UI)을 제공하는 만큼 쉽고 빠르게 공장의 장비들과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결을 토대로 공장 밖 원격지에서 관제와 운용이 가능하다. KT가 가진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관제 역량을 바탕으로 실시간 장애 원인 분석과 원격 복구가 장점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에너지, 보안 등 KT가 보유한 ICT 솔루션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17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현장 장비의 소리를 분석해 장비의 유지∙보수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제조공정에서 생성된 막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설비∙장비의 고장과 사용기한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 스마트팩토리 상품 3분기 출시… 현대중공업지주 등 파트너사 협력 강화= 현재 KT는 스마트팩토리를 시범 도입한 사업장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제조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동로봇, 머신비전, 팩토리메이커스 상품을 올 3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니 제조공정을 설치해 팩토리메이커스를 통해 실시간 관제되는 모습이 시연됐다. 협동로봇, 머신비전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5G 에지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KT의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관제센터에서는 원격으로 현장의 머신비전을 제어하거나 협동로봇에서 발생한 이상동작을 감지해 공장 관리자의 스마트패드에 알람을 보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24시간 실시간 관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봇의 이상 징후나 부품 생산의 품질 저하를 빠르게 감지하도록 했다. 제조공장의 오류 상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는 게 목표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 발생에도 단계별 조치 시나리오를 마련해 공정이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KT의 스마트팩토리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전략도 공개했다. KT는 국내 로봇시장 점유율 1위의 현대중공업지주와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로봇의 시장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머신비전 분야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코그넥스와 협력으로 머신비전 도입비용을 절감해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최적화된 로봇 관리 시스템인 HRMS(Hyundai Robot Management System)에 5G 기술과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KT는 파트너스사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마트팩토리 상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제조사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5G 오픈랩을 통해 5G 개발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규 KT 5G플랫폼개발단장 상무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부족한 가운데 5G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KT는 산업용 5G 규격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5G B2B 플랫폼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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