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 IPO 목표액 6880억원

입력 2019-05-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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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조800억원~4조6300억원 인정받을 듯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루이싱 커피 전문점 모습.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루이싱 커피 전문점 모습.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 커피가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5억8650만 달러(약 6877억 원)의 자금을 공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는 전날 주당 15~17달러짜리 미국 주식예탁증서(ADS)를 3450만 주 발행하겠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루이싱 커피의 기업 가치는 34억8000만~39억5000만 달러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투자자들이 평가한 기업가치 29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엄청난 속도로 중국 내 매장을 늘려온 루이싱 커피는 현재 중국 내 28개 도시에서 총 23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여기에 2500개의 매장을 신설해 현재 중국 내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를 앞지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 37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는 2023년까지 매장을 6000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루이싱 커피는 중국의 커피 소비가 2013년 44억 잔에서 지난해 87억 잔으로 이미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오는 2023년에는 155억 잔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BC는 그러나 루이싱 커피가 원대한 목표와는 달리 지난 2017년 6월 창업 이후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는 지난해 1억2527만 달러 매출에 4억75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853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

루이싱은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중국 투자 회사인 센트리움캐피털 및 조이캐피털, 그리고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투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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