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장애인 고용률 1.7%…공공·민간 통틀어 최저

입력 2019-04-30 12: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 장애인 고용률도 규모에 비해 저조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전체 상시근로자 수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가기관 및 민간기업을 통틀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상황(국가·자자체 및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2만9018곳의 장애인 근로자는 22만6995명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02%P(포인트) 오른 2.78%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의무고용 이행비율(의무고용 대상 사업체에서 의무고용 이행 사업체가 차지하는 비중) 전년보다 0.6%P 낮은 45.5%를 기록했다. 이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적용되지 않은 50∼99인 민간기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의무고용 이행이 저조한 편이다.

부문별로 보면 국가・자자체 공무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2.78%(의무고용률 3.2%)로 전년보다 0.10%P 하락했다. 교육청의 고용률이 전년 대비 0.14%P 준 것이 주된 원인이다.

17개 전체 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1.70%로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가장 낮았다.

고용부는 2006년부터 교육공무원에게도 장애인 의무고용이 적용됐으나 충원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장애인 고용 저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67%(의무고용률 2.9%)로 전년보다 0.03%P 상승했으나 여전히 공공부문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규모별로는 100∼299인 기업이 3.05%, 300∼499인 기업이 2.99%, 500∼999인 기업이 2.95%, 1000인 이상인 기업이 2.35%로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양상을 보였다.

이행비율(각각 53.4%·38.7%·33.7%·26.5%)도 기업 규모에 따라 같은 흐름을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나 교육청, 10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36,000
    • +0.55%
    • 이더리움
    • 5,079,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0.08%
    • 리플
    • 695
    • +1.31%
    • 솔라나
    • 210,300
    • +2.44%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29
    • -0.54%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43%
    • 체인링크
    • 21,450
    • +1.04%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