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이상주, 이명박 항소심 불출석…검찰 "증인 유지"

입력 2019-04-17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

증인으로 채택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17일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상주 변호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변호사가 불출석하면서 신문 일정이 연기됐다. 이 변호사에 대한 증인 채택 결정 이후 신문 예정일까지 기한이 촉박해 정확한 주소로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날 이 전 대통령 측에 이상주 변호사와 접견하고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이) 보석 나오신 다음에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주 변호사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 데 전달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이팔성 회장은 14억5000만 원을 이 변호사에게, 8억 원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이상주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이어갔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이상주 변호사에 대한 증인 신문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0일 이 변호사에 대해 “이팔성의 뇌물을 직접 받아 전달했고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점이 있다”며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24일 공판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예정됐던 증인신문에 김 전 기획관이 불출석하면서 연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0,000
    • +1.92%
    • 이더리움
    • 4,646,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1.5%
    • 리플
    • 3,112
    • +1.5%
    • 솔라나
    • 204,700
    • +2.86%
    • 에이다
    • 642
    • +2.56%
    • 트론
    • 425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49%
    • 체인링크
    • 20,700
    • -0.58%
    • 샌드박스
    • 21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