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지각해 에티오피아 추락기 놓친 남성 화제…"내 행운의 날"

입력 2019-03-11 09:22 수정 2019-03-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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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 페이스북)
(출처=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 페이스북)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객 149명 전원이 숨진 가운데, 한 남성이 탑승구에 2분 늦게 도착해 사고기를 놓친 이야기가 화제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적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고 비행기 탑승권 사진과 함께 추락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 희생자가 될 뻔한 사연을 올렸다.

마브로폴로스는 비영리 단체 국제고체폐기물협회 대표로, 유엔 환경 프로그램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갈 예정이었다.

그는 '내 행운의 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내가 정각에 탑승구에 도착하도록 아무도 나를 돕지 않아서 매우 화가 났었다"라고 탑승 시간에 늦었던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공항 직원들은 나를 공항경찰대로 안내했고, 경찰은 내게 신께 감사하라고 말했다. 내가 추락한 ET 302편을 타지 않은 유일한 탑승객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찰은 내 신분과 내가 그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 나를 내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ET 302편은 10일 오전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도중 추락했고, 157명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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