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석달째 동결, 추이 관망

입력 2019-02-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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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금융불균형 사이 무게중심 주목..하반기쯤 변화 가능성에 무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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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후 석달연속 동결이다.

대내적으로는 1월24일 열렸던 직전 금통위와 시간상 길지 않은 간격인데다 중간에 설 연휴가 있어 경기를 판단키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심리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물지표가 부진한 점도 고려요인이 됐을 것이다.

실제 소비자심리(CSI)는 석달째 오르며 기준치 100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1월 실업자 수는 122만4000명으로 1월 기준 1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1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비 0.8% 상승에 그쳐 1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대외적으로도 미중간 무역협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논의 등 불확실성이 여전했다. 금통위 기간 중 베트남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도 변수였을 것으로 보인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은 “실물경제 지표가 여전히 불안하고 미국도 인상 속도를 줄이겠다고 했다. 금리인상 요인이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만한 이벤트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 금융안정과 물가 및 경기 상황이 충돌함에 따라 관망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기자회견은 경기와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사이에서 어느쪽에 무게중심을 두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김명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는 1월에 경기가 안좋다고 인정하면서도 주택과 가계부채도 우려했다. 이번 금통위에서의 관심은 주택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는지, 여전히 (인상) 깜빡이(신호)를 켜고 있는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까지는 금리동결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 하반기 경제 상황에 따라 인상과 인하가 모두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주원 실장은 “올 하반기나 가야 금리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상과 인하 다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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