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못 했는데"…구직자 3명 중 1명은 ‘학창시절 이미 채무자’

입력 2019-01-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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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준비하는 구직자 3명 중 1명은 학창시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구직자 회원 1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7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설문결과 “학창시절 학자금, 생활비 등을 위해 본인 명의로 대출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 38%는 “그렇다”고 답했다. 신입 및 경력구직자(1년 차 이상의 직장인으로서 이직을 준비하는 회원)를 교차 분석한 결과 신입구직자의 36.0%, 경력구직자의 39.6%가 해당사항이 있었다.

이들이 학창시절 이용한 대출종류(주관식 입력)로는 ‘학자금 대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나머지 20%는 소액 대출, 신용 대출 등 주로 학비 이외의 생활비를 위해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구직자 3명 중 1명꼴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또는 재학 중 소요되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학창시절 이미 마이너스 가계부를 썼다.

학창시절 이용한 대출액(주관식 입력)은 평균 159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4년제 일반대학 185곳의 등록금 현황 조사 결과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1만 원이었다. 학창시절 최소 4학기 이상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학비 대출을 이용한 셈이다.

또한 이 가운데 30%만이 대출액 전액을 상환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70%의 응답자들이 상환한 대출액은 평균 744만 원, 잔여 대출액 및 이자가 할증돼 향후 상환해야 할 채무의 총액은 85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인크루트 자사 구직자 회원 17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입 및 경력 구직자는 각각 632명, 942명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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