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산업별 기상도] ⑤ 철강, 성장세 둔화하지만 수요 꾸준

입력 2019-01-0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한국산 수입규제 완화 기대

올해 글로벌 철강 시장은 안정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철강 시장인 중국의 철강수요가 줄면서 전 세계 수요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 대해 “2019년 중국 철강 수요가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 세계 수요 증가세도 둔화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에도 글로벌 철강 수요 자체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올해에도 자국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연말부터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3분기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특별채권 발행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4분기부터 예상되는 (철강) 수출 둔화는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철강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중국의 철강 가격은 최근 평균가격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철근 가격 또한 2010년 이후 최고치에 가까운 상태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공급에 의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발표된 중국 철강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대규모 설비 증설 가능성도 작다.

한편,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한국산 철강재 수입규제 완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철강 수입규제 영향으로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내 품질 미달 혹은 물량 부족의 경우 한국산 철강 수입 쿼터의 조정을 승인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7,000
    • -1.98%
    • 이더리움
    • 5,304,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42%
    • 리플
    • 730
    • -1.48%
    • 솔라나
    • 234,700
    • -0.55%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31
    • -3.33%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600
    • -1.5%
    • 샌드박스
    • 625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