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부동산]서울 아파트 매매 연중 최저치 눈 앞

입력 2018-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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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건 13개월만에 3000건 대…계약건수도 ‘미미’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부동산중개업소(연합뉴스 )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부동산중개업소(연합뉴스 )
이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한 이달 아파트 매매는 3221건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은 115건. 이달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일평균 거래량으로 계산하면 11월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는 4000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가 3000건대에 머문 건 작년 10월(3777건)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작년 11월(6404건)과 비교해도 반토막난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신고건이 100건을 밑도는 곳은 9개구다. 종로구가 29건으로 가장 적었고, 이어 중구(50건), 광진구(67건), 강북구(7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 신고건은 강남구 128건, 강동구 131건, 서초구 130건, 송파구 188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고건수 뿐만 아니라 계약건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게재된 이달 28일 기준 계약건수는 443건으로 나타났다. 전월(2355건)은 물론, 작년 11월 같은기간(1~28일)의 7588건을 한참 밑돈다. 작년 11월 29·30일 이틀동안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551건으로 더 많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계약일 기준으로 거래건를 집계한다. 예를 들어 7월에 계약하고, 8월에 신고했으면 7월 거래건으로 계산한다.

거래량이 보여주듯 시장은 잠잠하다. 집을 사려는 매수심리지표도 하락하고 있다. KB부동산이 조사한 이달 19일 기준 주간 매수우위지수를 보면 서울은 55.9로 나타났다.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3월 이후 지수가 다시 5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가격 하락세도 눈에 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이달 19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0.02%로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엔 가격 변동률이 61주 만에 하락 전환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감정원은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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