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이사할 때 '안전'·'출근길' 먼저 따진다

입력 2018-11-25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혼부부가 이사할 때 안전, 출근길을 중요하게 따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대한부동산학회에 따르면 부산대 도시공학과 박승우 연구원과 남궁미 조교수는 최근 발표한 '신혼부부 가구의 주거이동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분석했다.

'2016년 신혼부부 가구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서울 거주 신혼부부 759가구를 분석한 결과 안전환경, 교통환경, 주변 자연환경이 신혼부부의 주거이동 의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환경, 교통환경,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이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맞벌이 가구는 안전환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외벌이 가구는 안전환경과 함께 교통환경과 주변 자연환경도 최우선으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신혼부부 가구의 특성에 맞게 유아기나 어린이기에 있는 자녀를 고려해 범죄 예방과 개인적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환경이 주거이동을 결정할 때 중요한 요인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편과 아내의 출퇴근 교통편을 모두 맞추기 어려운 맞벌이 가구와 달리 외벌이 가구는 1명 만 출퇴근하기 때문에 교통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집에 있는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 쾌적한 자연환경 역시 고려대상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혼부부의 주거이동률은 약 71%로 전체 가구 3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주택 점유형태는 전세가 66.0%로 주를 이뤘고, 자가 20.0%, 기타 14.0%가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3,000
    • -9.99%
    • 이더리움
    • 4,017,000
    • -10.23%
    • 비트코인 캐시
    • 572,500
    • -11.92%
    • 리플
    • 683
    • -5.53%
    • 솔라나
    • 169,400
    • -11.31%
    • 에이다
    • 593
    • -7.34%
    • 이오스
    • 1,015
    • -10.73%
    • 트론
    • 165
    • -4.07%
    • 스텔라루멘
    • 147
    • -6.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50
    • -13.33%
    • 체인링크
    • 17,620
    • -10.51%
    • 샌드박스
    • 564
    • -9.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