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융자 잔고 23.8%↓..."증시 급락 여파"

입력 2018-11-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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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크게 줄었다. 여기에 반대매매 증가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현재 9조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11조8578억 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조8204억원(23.8%)이 증발한 셈이다.

통상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일단 빚을 내 주식을 사고서 수익이 나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잔고가 많을수록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내 주식을 산 개인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에서는 5조9697억원에서 4조768억 원(-21.2%) 줄고, 코스닥시장은 5조8881억 원에서 4조3306억 원(-26.4%)으로 감소했다. 1일에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8조9993억 원까지 줄어 올해 처음으로 8조 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초 10조 원 안팎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상반기 남북 경협주와 바이오주 등을 위주로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12조 원대로 늘어났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6월 12조6480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곧 감소세로 전환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거래융자 잔고 감소는 시장 급락에 따라 위험 선호도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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