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비 증상, 루게릭병 전초 증세일 수 일수도?

입력 2018-11-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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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두통, 열, 기침을 동반하게 되는데, 특히 잦은 헛기침과 가래는 목에 무리를 줘 목소리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또한, 이와 함께 구마비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구마비는 오장육부의 운동성이 떨어져 혀의 움직이 둔화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으며, 기관지 및 식도의 운동성 장애, 목 주변의 근육 불균형, 갑작스러운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증상은 혀의 근육이 부분적으로 수축해 굳는 현상으로 루게릭병의 증상 중 하나다. 루게릭병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게 된다.

구마비가 심해지면 말이 어눌해지기 시작해 혀가 꼬이는 듯한 발음으로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식사 시 음식물을 흘리거나 입가에 침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해지면 호흡 장애까지 일으키게 된다.

이영보 빛샘한의원 원장은 “구마비만으로 루게릭병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루게릭병은 구마비 외에도 근육이 마르고 힘이 약해지는 근육약화나 신체마비 등의 증상도 동반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라고도 불리는 루게릭병은 한의학에서는 루게릭병을 과도한 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의 뭉침, 경결, 신체의 어긋난 체형 등으로 보고, 체형교정과 적절한 한약처방과 특수침 치료, 추나요법 등을 통해 근육 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어 신경계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루게릭병은 자신도 모르게 시작되기 때문에, 유사 증상이 포착된다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몸을 다스리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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