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선 붕괴]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섣부른 현금화말고 관망해야…기간조정 불가피“

입력 2018-10-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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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29일 코스피 2000선 붕괴 원인에 대해 미중 양국의 어려워진 상황과 국내 수급의 어려움을 꼽았다.

고 센터장은 “우선 중국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마저 FANG(페이스북ㆍ아마존ㆍ넷플릭스ㆍ구글)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우려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의 침체에 아마존의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9년간 좋았던 미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고 센터장은 수급이 줄어든 것에 대해 반도체의 착시효과가 한몫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지수가 1600, 1700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던 터라 반도체가 빠지게 되면 수급이 힘들어지는 것이 한 가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00선이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무너진 것을 보면 주식을 살 수 있는 사람이 파는 사람보다 힘이 약하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개입을 해온 국민연금이 연초 계획보다 늘어난 집행 때문에 지수가 깨졌다는 사회적 평가 등으로 인해 쉽사리 개입하지 못한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고 센터장은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선택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고 센터장은 “2000선에서는 관망을 할 필요가 있다. 가격조정이 다른 나라보다 너무 빠르게 온 터라 결국 기간조정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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