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 94명...삼성 계열사 절반 이상

입력 2018-10-29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사진제공=한국CXO연구소)

국내 100대 기업에 일하는 외국인 임원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기업정보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 따르면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6843명 가운데 외국인은 94명(1.4%)으로 집계됐다.

2015년 조사 때의 101명보다 줄었다.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5%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 임원을 보유한 기업 숫자는 3년 전 18곳에서 올해는 20곳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외국인 임원 수는 100대 기업 전체의 47.9%에 해당하는 45명에 달한다.

이어 현대차 8명 △동양생명 5명 △LG전자·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쌍용차 각 4명 △한온시스템·현대모비스 각 3명 등 순이었다.

국내 100대 기업 외국인 임원이 3년 전보다 줄어든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삼성 계열사의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이 기간에 57명에서 45명으로, 삼성물산이 13명에서 4명으로 각각 줄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삼성 계열사를 통튼 외국인 임원은 총 5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디자인, 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국인 임원이 늘었다. 2015년 2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8명으로 증가했고, 3년 전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기아차도 2명이 일하고 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80곳은 외국인 임원이 한 명도 없다"면서 "다양성과 글로벌 기업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재 채용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순혈주의와 경직된 문화가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메타發 악재에 코스피 5% 급락하며 8000선 깨져…매도 사이드카 발동
  • 6월 소비자물가 3.2%↑…석유류 급등에 30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단독 SKT, 'AI 데이터센터' 분사 착수⋯1000조 투자 첫발 뗐다 [SK, AI 인프라 재편]
  • 반도체 호재 안 통하는 평택·이천…동탄 규제 풍선효과도 ‘글쎄’
  • 48조 외인 매도에 연금 리밸런싱까지…9000선 재탈환 막는 ‘수급 모래주머니’
  • 단독 한도부터 심사·사후관리까지⋯대출 전 과정 ‘구멍’ [신협, 그들만의 왕국 ④]
  • 배재고 파문에 갈라진 반응
  • 이름값 한 해리 케인·음바페…16강 대진표 윤곽 [북중미 월드컵]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12,000
    • +1.91%
    • 이더리움
    • 2,460,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327,000
    • +6.58%
    • 리플
    • 1,605
    • +1.01%
    • 솔라나
    • 118,700
    • +5.04%
    • 에이다
    • 235
    • +6.33%
    • 트론
    • 480
    • -0.21%
    • 스텔라루멘
    • 298
    • -0.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50
    • +5.04%
    • 체인링크
    • 11,270
    • +2.45%
    • 샌드박스
    • 73.79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