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선장 10명 중 3명, 바닷길 표지도 모른채 운항

입력 2018-10-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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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감독관청이 여객선사·선장 관리 강화해야”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국내·외를 운항하는 여객선 선장 10명 중 3명 가량은 항로의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성심사를 받은 여객선장 335명 중 85명이 항로의 표지나 특성을 숙지하지 않은 등의 이유로 심사에서 떨어졌다.

여객선장들의 적성심사 합격률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5년 85%였던 합격률은 2016년에는 82%로 낮아졌으며 지난해는 70%대를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홍도’지역 유람선 선장들의 합격률이 가장 낮았다. 해당 노선에서는 지난 3년간 8명 중 3명만이 적성심사에 합격했다. ‘율목-팽목’ 구간, ‘목포-상태’ 노선의 합격률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선장의 역량은 여객선 안전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지난해에만 16건의 여객선 충돌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최근 3년간 177건의 여객선 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여객선장이 항로의 특성도 알지 못한채 키를 쥐는 것은 눈을 감고 바닷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며 ”감독관청은 여객선사와 선장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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