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튀'하고 이민 간 2345명…금융기관 미회수액 4000억 넘어

입력 2018-10-19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 간 사람이 2000명이 넘고, 이들에게 받지 못한 금액이 총 4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채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을 간 사람은 총 2345명, 금액은 4217억 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채권액이 163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61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채무액은 전체 채무액의 74%다.

고액 채무자 10명의 채권액 합은 578억1400만 원으로, 빚이 가장 많은 사람의 채권액은 118억6000만 원이었다. 이들 10명 중 9명은 법인에 연대보증으로 채무를 졌다.

이태규 의원은 현행 국외 이주 관련 법규에는 금융기관 빚을 갚지 않은 사람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출국 직전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없어 이민을 떠나는 사람이 빚이 얼마나 있는지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금융기관에 빚이 있으면서도 해외로 이민을 나가는 채무자는 채권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며 "고액 채무자들이 해외에 재산을 숨겨둔 뒤 고의로 이민을 통해 도망갈 수 있으므로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나프타 대란에...‘포장재 고비’ 맞은 식품업계 “겨우 2개월 버틸듯”[중동발 원가 쇼크]
  • 트럼프 “이란이 휴전 요청”...뉴욕증시 상승 [종합]
  • 외인은 여전히 ‘셀코리아’⋯삼전ㆍ하닉ㆍ현차 외국인 매물 ATM으로 전락한 개미
  • 서울, 넷 중 하나는 ‘늙은 아파트’…낙후 주거 환경에 화재 우려까지
  • 중동 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420P 폭등…"반등 국면, 건설·방산·AI 주목해야"
  •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범행 이유는 "시끄럽고 정리 안해"
  • 금감원 "대형 비상장사, 주총 후 2주 내로 지분 보고해야"…미제출 시 임원 해임까지
  • '선업튀' 서혜원, 결혼식 없이 유부녀 됐다⋯남편 사진에 변우석 "축하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4.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16,000
    • +0.09%
    • 이더리움
    • 3,245,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54%
    • 리플
    • 2,043
    • +1.04%
    • 솔라나
    • 123,100
    • -1.83%
    • 에이다
    • 375
    • +2.74%
    • 트론
    • 478
    • +0.84%
    • 스텔라루멘
    • 257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250
    • +1.53%
    • 체인링크
    • 13,560
    • +2.49%
    • 샌드박스
    • 11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