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 ‘승인’ 발언, 북 국제 제재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하자는 말”

입력 2018-10-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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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와 인터뷰…“남북 관계 개선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부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크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크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는 일정한 단계까지 우리가 국제적인 제재에 대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는 그런 원론적인 말씀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지금과 같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데에는 국제적인 경제 제재가 큰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는 또 그와 별도로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국제적인 제재의 틀 속에서 그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부터 이렇게 시작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에 비커 특파원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중 누가 일하기 더 편한가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나름대로 독특한 스타일들이 있지만 서로 결단력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그동안 남북 간에 세 차례의 정상회담이 있었다”며 “그리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프로세스가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실무적으로 그 타임 테이블(timetable)을 두고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지만 크게는 완전한 비핵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큰 결단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 두 분의 결단이 없었다면 비핵화 문제를 이렇게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풀어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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