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최근 5년간 은행 점포 900개‧ATM 1만2000개 사라졌다

입력 2018-10-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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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금융취약계층 우려…은행 사회적 역할 고려해야"

최근 5년간 은행 점포 900여 개와 무인자동화기기(ATM) 1만2000여 개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해당 시설을 줄여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은행 점포는 884개, ATM은 1만1682개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기준 은행 점포와 ATM은 각각 7652개와 5만5513개가 운영됐지만, 올해는 각각 6768개와 4만3831개만 남았다. 특히, ATM 감소율은 21%에 달해 은행 점포 감소율 11.6%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은행 점포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하나은행으로 5년 전보다 215개 점포를 줄인 765개 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씨티은행은 2013년 191개 점포를 운영했지만 올해 기준으로 단 44개 점포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협은 2013년 118개 점포에서 올해 130개로 지점 수를 늘렸다.

ATM을 가장 많이 정리한 곳은 국민은행으로 확인됐다. 2013년 1만1958개에서 올해 9353개로 2605곳을 정리했다. 씨티은행은 ATM 역시 495개를 정리해 현재 174개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은행권에서 효율화와 수익성이라는 이름으로 점포와 무인자동화기기 축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강제로 막을 수 없지만 온라인거래에 취약한 노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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