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풍 '콩레이' 영향권 벗어나…실종ㆍ침수ㆍ붕괴 곳곳이 피해

입력 2018-10-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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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남 광양의 한 고등학교 옹벽이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6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전남 광양의 한 고등학교 옹벽이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후 한반도에 많은 비를 뿌리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경남 지역을 관통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경북 포항 앞바다를 통해 동해에 진출했다. 콩레이는 오전 9시 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해 약 3시간 동안 경남, 부산, 경북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지난 4일부터 콩레이에 따른 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오후 1시 현재 지리산 335㎜, 산청 시천면 319㎜, 남해 306.5㎜, 창원시 144㎜ 등이다.

중앙안전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실종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께 북구 신광면 기일리 소하천에 인근 마을에 사는 이모(76) 씨가 빠져 119구조대와 경찰이 하천 일대를 수색 중이다. 이 씨는 서 있던 둑길이 붕괴되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현재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경남 지역은 창원시·진주시·사천시·하동군·고성군 등 5개 시군에서 농경지 444㏊에서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콩레이 강풍 영향으로 콘크리트 블록 외벽이 무너지거나 건물 간판, 신호등이 떨어져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 일부 지역의 전봇대가 쓰러졌고 창원시, 김해시, 통영시 등에서는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졌다.

부산시에서는 시설물 피해와 함께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30분 동안 부산 전역 45곳, 2만179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 지붕막 일부도 바람에 파손됐다.

콩레이가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제주, 경남 지역의 항로와 항공편이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콩레이는 시속 53㎞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6시께 독도 북쪽 약 5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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