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안보고서] 저소득·저신용 다중채무자 대출규모 85조 돌파

입력 2018-09-20 11:00 수정 2018-09-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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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대출 비중 65.5%..신용대출 비중 43.1%로 일반대출자 대비 2배 높아

취약차주 대출규모가 85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신용대출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비취약차주 신용대출 비중은 20%대에 그친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상승 등 요인에 취약차주의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상황(금안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4~6월)말 현재 취약차주 대출규모는 8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82조7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1409조9000억원) 대비 비중은 6%로 지난해말(6%)과 같았다.

취약차주란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 하위 30% 저소득 또는 신용등급 7~10등급인 저신용자를 말한다.

다중·저소득자 대출은 지난해말보다 2조7000억원 증가한 48조2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다중·저신용자 대출은 2000억원 감소한 49조7000억원을 보였다. 다중·저신용·저소득자 대출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000억원 확대됐다.

취약차주의 비은행 대출 보유 비중은 65.5%로 작년말(66.4%) 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비취약차주(41.5%)와 전체 가계대출(42.9%)자들의 비은행 대출 보유 비중보다 높았다. 권역별로는 상호금융이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15.7%), 대부업(10.0%), 저축은행(7.8%), 보험사(4.8%) 순이었다.

해당 차주 전체 가계대출 대비 신용대출 점유 비중을 보면 취약차주는 43.1%로 작년말(42.7%) 보다 확대됐다. 이는 비취약차주(23.6%)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계층에 대한 정책적 대응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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