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동성애 발언 논란…동성애자 '환자' 취급? "정신과 도움 받아야"

입력 2018-08-28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 성향을 지닌 어린이들과 그들의 부모는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동성애 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2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교황은 자녀가 동성애자임을 알게 된 부모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역사적으로 동성애자와 동성애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언제나 존재했다"며 "부모들에게 우선 기도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는 "동성애 기질을 지닌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를 비난하거나, 그들의 성적 지향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교황은 "비난하는 것 대신에 대화하고 이해해야 한다. 자녀들이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라"고 당부하고, 특히 "동성애 기질을 가진 자녀들을 외면하는 것은 부모 자격이 결여돼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녀가 걱정스러운 특성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의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라"는 발언에 이탈리아 게이센터 대변인은 교황의 이런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반발하며 "우리는 병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은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가톨릭의 큰 행사인 세계가정대회 참석을 위해 25∼26일 아일랜드를 찾았다. 그는 가톨릭 교회 내 성폭력을 방치하고 외면한 성직자 문제에 대해 거듭 사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단독 선종구 前회장, '하이마트 약정금' 후속 소송도 일부승소…유경선 유진 회장, 130억원 지급해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37,000
    • -0.23%
    • 이더리움
    • 3,486,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4.69%
    • 리플
    • 2,104
    • +0.86%
    • 솔라나
    • 128,900
    • +2.46%
    • 에이다
    • 390
    • +2.36%
    • 트론
    • 503
    • -0.4%
    • 스텔라루멘
    • 240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10
    • +0.25%
    • 체인링크
    • 14,500
    • +1.9%
    • 샌드박스
    • 11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