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20조’ GS그룹, 투자금 어디에 쓰이나

입력 2018-08-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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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사업에 부문별 투자…에너지 분야에 70% 투입

▲허창수 GS 회장. (사진 제공=GS)
▲허창수 GS 회장. (사진 제공=GS)

GS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투자금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그룹은 향후 5년 간 2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S의 연평균 투자금액은 약 4조 원이다. 지난 3년간 평균 투자액 약 3조2000억 원 보다 25% 가량 증가한 규모다.

GS그룹은 해당 투자금을 3대 핵심사업에 부문별로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이중 70%가 에너지 부문에 쓰인다. 유통과 건설·서비스 사업에는 각각 20%, 10%의 투자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GS그룹은 20조 원의 투자금액 중 14조 원을 GS칼텍스의 석유화학시설 투자, GS에너지의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자원개발 투자, GS EPS와 GS E&R의 신재생 발전 투자 등에 사용한다.

GS그룹의 핵심 계열사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m2 부지에 2021년까지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는다. GS에너지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와 자회사인 GS파워의 안양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 보령 LNG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 및 설비 현대화를 추진하는데 집중 투자를 진행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바이오매스, 풍력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풍력을 비롯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 E&R은 신규풍력단지 개발 (3단계 약40MW 등), 태양광 및 연계형 ESS 중심의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홈쇼핑의 벤처기업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금을 사용한다. 아울러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베트남 진출과 인도네시아에 이미 진출해 있는 GS수퍼마켓의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대와 국내 신규매장 전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사업 확대와 플랜트 기획 제안형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 경협 TF를 구성해 국내·외 정치적 상황 변화와 선결 과제의 현안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미래 투자에 대비하고 있다.

GS글로벌은 원유와 석탄 등 원료 생산부터 판매, 발전사업까지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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