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 낮다”-NH투자증권

입력 2018-08-24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24일 CJ헬로의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을 키우려는 CJ그룹과 대주주 CJ CNM의 전략적 방향성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CJ CNM은 홈쇼핑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flow)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넷마블, 삼성생명, CJ헬로, 스튜디오드래곤 등 자회사 지분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CJ헬로의 딜라이브 인수에 자금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정황상 맞지 않는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또 안 연구원은 “딜라이브 인수 이후 재매각을 통해 M&A 가격을 올리려는 전략이라면, 커진 규모 때문에 피M&A될 가능성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를 검토할 당시 거론됐던 가입자당 가치는 45만 원 수준으로 이를 감안하면 CJ헬로-딜라이브의 M&A 가치는 3조 원 수준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정도 금액을 투자해 CJ헬로-딜라이브를 인수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에 많지 않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어 안 연구원은 “만약 딜라이브를 인수해 CATV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 통신사와의 가입자 확보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실적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딜라이브 인수로 CATV 사업을 강화하면 IPTV와 본격적인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통신사의 결합상품 경쟁력, 열위에 있는 자금력, 권역 제한, 모바일 경쟁력 약화 등 현존하는 CATV 산업의 우려가 크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24,000
    • -2.14%
    • 이더리움
    • 4,517,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5.61%
    • 리플
    • 725
    • -2.82%
    • 솔라나
    • 194,300
    • -4.89%
    • 에이다
    • 649
    • -3.85%
    • 이오스
    • 1,127
    • -3.1%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4.22%
    • 체인링크
    • 20,000
    • -1.23%
    • 샌드박스
    • 626
    • -4.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