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출생아 수 11.9%↓…종로는 합계출산율 0.65명 불과

입력 2018-08-2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17년 출산통계' 발표…출산연령ㆍ지역격차 등 전반적 지표 악화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출생아 수가 35만78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8500명(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도 1.05명으로 0.12명 줄었다.

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출산통계를 발표했다.

전반적인 출생 관련 지표가 악화 추세다.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감소 외에 인구 1000명당 조출생률은 7.0명으로 0.9명 줄고, 출산연령도 점차 늦어지고 있다.

30대 초반의 출산율은 1000명당 110.1명에서 97.7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은 29.4%로 3.0%포인트(P) 상승했다. 결혼 생활 후 2년 이내에 첫째 아를 낳는 비율은 65.8%로 전년보다 2.3%P 감소했고, 출산연령 고령화로 다태아 구성비는 3.9%로 20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해 2.8배 증가했다. 35~39세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는 첫째(-11.8%), 둘째(-12.4%), 셋째(-11.8%)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혼인 외 출생아 구성비는 1.9%로 전년과 같았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세종을 제외한 16개에서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그나마 세종(1.67명)과 전남(1.33명)은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나, 서울(0.84명)과 부산(0.98명)은 1명을 밑돌았다. 시ㆍ도 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83명(세종 제외 시 최대 0.49명)으로,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간 격차가 심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3.33세)이 가장 높고, 충남(31.80세)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2.10명)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 종로구과 관악구는 0.65명. 0.66명에 불과했다.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의 수준인 2.1명)을 넘는 지역은 시·군·구 중 해남군이 유일했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 서초구(33.9세)가 가장 높고, 강원 화천군(30.7세)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합계출산율 1.05명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로 떨어졌 해는 2005년(1.09명)이 유일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40,000
    • +0.01%
    • 이더리움
    • 4,086,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2.29%
    • 리플
    • 714
    • -0.14%
    • 솔라나
    • 226,800
    • +1.43%
    • 에이다
    • 644
    • +1.42%
    • 이오스
    • 1,109
    • -0.27%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1.43%
    • 체인링크
    • 22,080
    • +14.34%
    • 샌드박스
    • 600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