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거래 의혹' 김기춘, 석방 8일 만에 검찰 출석…묵묵부답

입력 2018-08-14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 거래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구속에서 풀려난 지 8일 만에 검찰 포토라인에 다시 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3부는 14일 오전 9시 30분 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거부했던 김 전 실장은 이번 소환 통보에는 응했다.

이날 김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빠르게 조사실로 향했다. 청와대가 재판거래와 관련해 사법부와 교감한 사실이 있는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도 모두 침묵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당시 법원행정처가 법관의 해외파견, 상고법원 설립 관철을 대가로 징용소송 등을 정부 입맛에 맞게 맞춰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또 일제징용피해자의 민사소송 등에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개입한 내용도 파악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김 전 실장이 사법농단에 개입한 정황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3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당시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강제징용 소송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법관 해외파견 확대를 청탁한 정황도 확인한 상태다.

한편, 김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 지난 6일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됐다. 출소 직전 검찰의 방문조사를 거부한 김 전 실장은 9일 검찰의 소환통보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986,000
    • -1.98%
    • 이더리움
    • 3,313,000
    • -3.38%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3.36%
    • 리플
    • 2,165
    • -2.78%
    • 솔라나
    • 133,900
    • -3.11%
    • 에이다
    • 408
    • -2.86%
    • 트론
    • 446
    • -0.22%
    • 스텔라루멘
    • 249
    • -2.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20
    • -1.59%
    • 체인링크
    • 13,910
    • -3.47%
    • 샌드박스
    • 126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