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지시 폭행' 자식이 직접 엄마 때리게 해… 아이들 상당수 학교 안 다녀

입력 2018-08-01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출처=MBC)

신도 수백명을 피지로 이주시켜 감금,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여목사가 아이들에게도 이같은 지시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1일 MBC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경기도 과천 소재 A 교회 신모 목사의 지시로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를 때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이들은 교회 간증을 통해 반복적으로 '타작'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타작은 A 교회에서 귀신을 쫓아낸다며 신도를 집단으로 때리는 의식을 뜻한다. 논란이 된 피지섬에서도 신도들을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집단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문제는 어린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를 폭행하거나 심지어는 자신의 부모를 때리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점이다. 목사의 지시로 억지로 어머니를 때린 뒤 심한 자책감을 느낀 10대 신도는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경찰 조사에서도 한 피해 신도가 "자식이 아버지를 100~200대 정도 쉴 새 없이 타작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교회에 다닌 10대 학생들 상당수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교회 잡일이나 전도활동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확인 결과, 2013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학교를 안 다녔거나, 학기의 4분의 1이상을 결석한 학생이 20여 명에 달했다. 또 신도들이 집단 이주한 피지에 머물고 있는 아이도 1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신도 자녀의 취학 현황을 조사한 뒤, 격리시켜서 보호해야 할 아이들을 파악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574,000
    • +0.28%
    • 이더리움
    • 3,523,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85%
    • 리플
    • 2,119
    • +1.39%
    • 솔라나
    • 131,400
    • +4.2%
    • 에이다
    • 397
    • +3.93%
    • 트론
    • 502
    • +0.2%
    • 스텔라루멘
    • 241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400
    • +0.66%
    • 체인링크
    • 14,880
    • +2.76%
    • 샌드박스
    • 114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