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공격 마케팅·해외 진출 등 1위 수성 총력

입력 2018-07-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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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해외 진출 등을 통해 면세점업계 1위 수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이 2015년 51.5%에서 최근 30% 중반 수준으로 3년 새 15%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다 신규 시내 면세점 사업자 등장으로 작년 말 시장 점유율이 41.9%로 떨어졌다.

게다가 사드 후폭풍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적자가 누적되자 롯데는 올해 2월 인천공항 제1 터미널 4개 사업권 중 주류·담배(DF3 구역)를 제외하고 향수·화장품 등의 사업권을 반납했다.

지난해 약 87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인천공항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롯데의 시장 점유율은 35.9%로 내려갈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면세점(HDC신라면세점 포함)은 29.7%를 유지하고 공항 사업권을 모두 획득한 신세계면세점은 1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되면서 롯데는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넘긴 후 자사 면세점의 새 이름 ‘냠’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냠’은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글자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것으로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등 롯데면세점 모델들이 총출동한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장선욱 대표는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일부에서 철수하게 되자 사내에 내국인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새로 만들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또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나트랑 깜란국제공항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1680㎡(약 508평) 규모의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현재 7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진행되는 대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T2 면세점 입찰에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호주 면세점 사업자인 JR듀티프리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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