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성차 6월 내수판매 13만1827대…내수 부진 해외판매로 만회

입력 2018-07-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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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완성차 5사가 총 내수에서 지난해 같은기간(13만3663대)보다 1.3% 줄어든 13만1827대를 판매했다. 내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르노삼성을 제외하면 수출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 이를 상쇄했다.

먼저 현대자동차가 수출 증가 덕에 6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내수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로 총 41만4222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지난해 6월보다 3.8% 감소했지만 수출이 무려 19.4%나 늘었다. 내수 부진을 수출 확대로 상쇄해 총 판매는 15.4% 확대됐다. 내수 판매 하락은 법정공휴일과 지방선거 탓에 근무일수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판매 뚜렷한 회복세 =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40만 대를 돌파했다. 1~6월 누적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 보다 4.6% 증가한 224만2900대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2.8% 확대된 35만4381대, 해외에선 4.9% 증가한 188만8519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달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16대, G70 1035대, EQ900 622대 등 총 4773대가 판매됐다. G80의 경우 모델 변경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꾸준히 월 3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4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에서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다. 다만 기아차 역시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났다. 역시 내수 감소를 해외판매가 만회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했다.

6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38만590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하는 등 누적 판매 증가폭을 꾸준히 늘려갔다.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2782대 등 총 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프라이드(리오)가 3만3012대, 쏘렌토가 2만9150대 판매됐다.

◇한국지엠 뚜렷한 반등…르노삼성 내수와 수출 모두 급감 = 한국지엠이 부침을 겪는 사이 내수 3위로 급부상한 쌍용차는 6월에도 순위를 지켰다. 그러나 쉐보레 브랜드의 회복세가 빠른 만큼 조만간 순위는 뒤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9684대, 수출 2894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2578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내수 판매가 다시 1만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984대를 수출하며 전년 동월 대비 33.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도로 첫 선적을 시작한 G4 렉스턴 CKD 물량이 점차 확대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하반기 수출 회복세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6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6만7110대를 기록해 7만345대의 판매고를 올렸던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4.6%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6월 한 달 동안 총 4만6546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9529대, 수출 3만7017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4.2% 증가해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디자인과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해 최근 출시한 더 뉴 스파크는 판매 첫 달 총 3850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0.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성공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총 2만1921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 감소와 함께 수출도 줄었다. 전체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내수는 7120대를 판매해 9000대를 판매한 작년 6월보다 20.9% 줄었다. 수출에서도 1만4801대로 1만7815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올해 6월까지 총 12만6018대를 판매했다. 이는 13만5895를 판매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7.3%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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