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태양광ㆍ풍력발전 비중 25% 늘리겠다”

입력 2018-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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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 기업 도약”…공기업 평가 ‘A’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한국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한국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7일 “203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로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울산 중구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출입 기지단과 간담회를 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20% 확대)’ 정책 실현을 위한 동서발전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달 기준 태양광, 육상풍력, 바이오 등 총 430㎿의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5GW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설비 용량을 임야 및 염해지역 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단지 사업화로 2017년 36㎿에서 2030년 1.6G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육상풍력 설비용량의 경우 100㎿에서 1GW로, 해상풍력도 95㎿(2018년)에서 791㎿로 확대하기로 했다. 연료전지 설비 용량도 11㎿에서 512㎿로 끌어올린다. 특히 박 사장은 “대규모 태양광, 풍력을 확대 추진해 두 에너지의 설비 용량 비중을 2030년까지 67%로 달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와 함께 동해가스전 부지에 2020년까지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울산 앞바다 남동쪽 58㎞에 있는 동해 가스전의 천연가스 등의 매장량이 2020년에는 고갈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량이 고갈되면 한국석유공사가 1500억 원을 들여 가스전 해체 작업에 나서야 하는데 해당 부지를 지해상 풍력단지 조성 부지로 활용하겠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송 당선인은 6·13 지방선거 당시 2020년까지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울산 동해가스전 인근에 50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설립하고 그 아래에 바다목장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장은 “동해가스전은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따른 어업 피해의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울산시, 울산대, 서울대 등과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대한 기술성 검토 및 실증화 작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중 동서발전이 유일하게 A(우수)등급을 받은 비결에 대해 박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 친환경에너지 확대, 경제적 연료구매 등의 발전사로서의 본업 충실과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감축, 대국민 안전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지 실현 선도가 잘 이행된 것이 A등급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동서발전이 A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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