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 지속… 건설·제조업 실업급여 신청 증가

입력 2018-06-10 12:00 수정 2018-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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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구조조정과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부진 등으로 자동차 제조업 취업자 수(고용보험 피보험자)의 감소가 지속됐다.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자동차,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1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2.6%)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보건복지(7만4000명)와 도소매(5만2000명), 숙박음식(4만2000명) 업종 등 서비스업은 증가 추세를 보였고, 제조업(1만6000명)도 증가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업은 구조조정,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완성차 제조업'은 지난 달 감소로 전환됐고, ‘부품 제조업’은 대내외 여건 악화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자동차 제조업 피보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었으나, 올해 들어 업황 부진,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라며 "현재까지는 부품 제조업이 완성차 제조업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제조업 감소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종 취업자의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율은 올해 1월 2.2%, 2월 3.3%, 3월 5.2%로, 4월 8.1%, 5월 7.2%다. 역시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25.6% 줄었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 바뀌었음을 의미하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달 7만8000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청은 일용직 수급신청이 많은 건설업(3만1000명)과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중인 제조업(1만5000명)에서 주로 증가했다.

5월 지급된 실업급여 총액은 44만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만5000명 증가했고, 지급액은 6083억 원으로 1436억 원(30.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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