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우 300여 마리 대관령에 방목…건강↑ㆍ사료비↓

입력 2018-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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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300여 마리가 방목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방목은 10월 말까지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2∼3일씩 돌아가며 실시한다.
▲한우 300여 마리가 방목 초지에서 풀을 뜯고 있다. 방목은 10월 말까지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2∼3일씩 돌아가며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한우 300여 마리가 10월 말까지 대관령에서 방목된다.

농촌진흥청은 7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 평창)에서 연구 목적으로 키우는 한우 300여 마리를 올 들어 처음 초지에 방목했다고 밝혔다. 방목은 10월 말까지 200헥타르 초지를 50개로 나눠 평균 6헥타르에서 2∼3일씩 돌아가며 실시한다.

한우 방목은 노동력과 사료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가 신선하고 영양 풍부한 풀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운동을 하게 함으로써 신체를 강건하게(튼튼한) 하는 장점이 있다.

한우연구소에 따르면 방목한 소(500㎏ 내외)는 하루 동안 약 60∼70㎏의 풀을 먹을 수 있고 풀을 충분히 섭취할 경우에는 배합사료를 급여하지 않아도 된다. 거세 한우를 생후 8개월∼16개월령까지 방목하고 30개월까지 살찌우면 사료비가 1마리당 79만 원 정도 줄어든다.

특히 번식용 암소는 운동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임과 난산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외부병원성 물질(LPS)에 노출됐을 때 백혈구 수치가 22% 증가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상래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농업연구사는 “한우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날이 따뜻해지면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일광욕이 필요하다"며 "방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소고기 생산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고 국토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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