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인도 시장 진출…“내년 뉴델리에 첫 매장 열 것”

입력 2018-05-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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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규제 완화로 승인 없이 자체 매장 설립 가능해져

▲2016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클로 매장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소비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일본 의류 소매업체 유니클로는 내년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016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클로 매장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소비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일본 의류 소매업체 유니클로는 내년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인도 소매시장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신흥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일본 의류 소매업체 유니클로가 내년에 인도에서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이날 유니클로는 내년 중반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 첫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는 물론이고 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유니클로 매장이 된다. 유니클로는 뉴델리를 시작으로 인도 전역에 지점을 늘려가며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인도 당국의 소매업 규제 완화가 유니클로의 진출을 도왔다. 지난 1월 인도 정부는 단일브랜드 소매업체가 정부의 승인 없이도 자체 매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유니클로는 현지 기업과 제휴해 합작회사를 만드는 대신 100%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다만 제품의 30%를 현지에서 공급해야 한다는 규정은 준수해야 한다. 유니클로 대변인은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인도 진출은 우리의 글로벌 전략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걸음”이라면서 “성장하는 인도 소매시장의 일부가 된 것이 기쁘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을 열 준비가 되면 현지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인도 소매시장의 규모는 2020년까지 1조 달러(약 1080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인도 의류 소매시장이 700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인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H&M과 자라 등 글로벌 의류업체의 확장에 발판이 됐다. 유니클로도 뉴델리 매장을 열면서 이에 합류하게 됐다.

CNN머니는 인도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브랜드는 유니클로뿐만이 아니라면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도 올해 말 인도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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