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지난달 5만여건 판매…보장 사각지대 해소 기여

입력 2018-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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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판매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의 지난달 판매건수가 총 4만9315건으로 같은 기간 판매된 일반 실손의료보험(11만3151건) 대비 43.6%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일평균(영업일수 21일) 2348건 수준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10대 과제에 따른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사작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경증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가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을 마련해 판매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7개 손보사에서 보험설계사 등 대면 판매채널 중심으로 판매했으며, KB손보, 메리츠화재, DB손보 등은 텔레마케팅(TM)으로도 판매했다.

2주차 이후 판매 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TM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원수보험료는 총 26억40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만3578원 수준이다. 1인당 평균보험료가 일반 실손보험(1만8043원)에 비해 296.9% 높지만 이는 보험료가 높은 중장년층이 다수 가입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가입연령은 60대 이상이 4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50대 37.4%, 40대 13.5% 등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해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 확대에 따라 영업현장의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NH손해보험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판매를 개시했고, 6월 중 삼성생명, NH생명 등이 추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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