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 촛불집회 계획 중…"기존 노조·외부 단체 지원 NO"

입력 2018-04-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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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연합뉴스)

대한항공 직원들이 서울 도심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29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라는 제목의 익명 채팅방을 개설해 촛불집회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직원들은 채팅방에서 촛불집회에서 사용할 구호, 피켓, 플래카드, 의상과 마스크 등은 물론 노래 개사까지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 채팅방 운영자는 "회사 측 방해가 예상된다"며 "집회 신고를 마친 후 장소와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직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풍자하는 의미로 땅콩·물컵 던지기 퍼포먼스와 매실 음료 1박스 준비하기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매실 음료를 뿌린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 노조 측이 해당 집회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직원들은 외부 도움 없이 촛불집회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운영자는 "기존 노조와 함께 하지 않고 어떤 단체의 개입도 최대한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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