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괴짜 사업가’ 브랜슨, 두바이와 함께 화물 운송 혁명 추진

입력 2018-04-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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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하이퍼루프로 화물 나르는 방안 착수

▲리처드 브랜슨(오른쪽) 버진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두바이 통치자인 쉐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과 함께 두바이에서 버진하이퍼루프원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있다. 버진하이퍼루프원은 두바이 항만 운영업체 DP월드와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초고속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바이/AP뉴시스
▲리처드 브랜슨(오른쪽) 버진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두바이 통치자인 쉐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과 함께 두바이에서 버진하이퍼루프원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있다. 버진하이퍼루프원은 두바이 항만 운영업체 DP월드와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초고속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바이/AP뉴시스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두바이와 함께 화물 운송 혁명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항만 운영업체인 두바이 소재 DP월드와 브랜슨 소유의 버진하이퍼루프원은 화물 운송을 위한 초고속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성명에서 “새 프로젝트는 버진하이퍼루프원의 기술을 통해 우선순위가 높은 상품을 신속하게 주문형으로 배달할 수 있다”며 “화물 운송에 걸리는 속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절감해 물류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프로젝트 명칭은 ‘DP월드카고스피드’로 정해졌다.

하이퍼루프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제안한 기술로, 거의 진공 상태에 가까운 튜브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운송수단을 가리킨다. 실현되면 최고 속도가 시속 1300km에 달해 서울과 부산을 16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앞서 버진그룹은 지난해 10월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하이퍼루프원을 인수했다. 이에 하이퍼루브원은 사명을 버진하이프루프원으로 바꿨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새 프로젝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운임 관점에서 이는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새 프로젝트는 시속 998km의 속도로 화물을 운송하며 기존 도로와 철도, 항공 인프라와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P월드는 중동 최대 항만 운영업체이며 6대륙에 65개 이상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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