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실적 기록 또 썼다… 1분기 영업익 15조6000억

입력 2018-04-06 09:34 수정 2018-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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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최고 실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놀랍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5조6000억 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6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65조9800억 원 대비 9.0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의 50조5500억 원과 비교해선 18.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5조1500억 원) 대비 2.97%, 전년 동기(9조9000억)보다는 무려 57.58% 늘었다

앞서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61조6338억 원, 영업이익 14조5607억 원이었다. 전망치보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5%가까이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다. 특히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19.6%)보다 무려 6.4%포인트(P) 오른 26.0%를 나타냈다. 100원어치를 팔아 26원의 이익을 남긴 셈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번 삼성전자 호실적의 1등 공신은 역시 반도체다. 반도체 슈퍼호황이 주춤할 것이란 일부 전망은 기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9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반도체와 스마트폰 실적 호조가 디스플레이 부문 부진을 상쇄하며 깜짝 실적을 이끌어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X’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전량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아이폰X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역시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지 주목된다. 올해 전체로는 영업이익 62조 원을 넘기면서 이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영업이익 53조6500억 원)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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