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미 FTA ‘환율 합의’ 논란에 “용서할 수 없는 국민 기만행위”

입력 2018-03-30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환율 문제를 동시에 협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일 기만하고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며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환율 합의 발표를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한미 FTA 발표는 용서할 수 없는 국민 기만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FTA 개정 합의에 환율합의가 있었음에도 정부가 대국민발표에 고의적으로 누락시킨 것이 미국 백악관 발표로 드러났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동시 합의는) 환율 주권을 포기한 매국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협의는)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설정하고 우리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며 “이를 승인한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 아니면 누구겠느냐. 합의를 원격 컨트롤한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내에서 백악관 발표로 금방 들통 날 일을 국민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괘씸하다”며 “한국당은 협상과정을 철저히 따질 것”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한미 FTA 협상 결과와 환율은 별개 사안이라며 동시에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무역대표부(USTR)은 이번 협상 결과 4가 중 하나로 ‘환율 합의’를 꼽아 논란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0,000
    • +1.66%
    • 이더리움
    • 4,634,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895,500
    • +2.46%
    • 리플
    • 3,087
    • +0.62%
    • 솔라나
    • 199,900
    • +0.4%
    • 에이다
    • 632
    • +1.1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90
    • -0.89%
    • 체인링크
    • 20,760
    • -0.67%
    • 샌드박스
    • 21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