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MB "조작된 것"

입력 2018-03-15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에 대해 아는 바 없으며 해당 혐의를 입증하는 문건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삼성 소송 비용 대납에 대해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다만 에이킨검프가 무료로 다스 소송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다스 소송 비용 대납 사실이 기재된 복수의 청와대 보고문건이 있는데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조작된 문건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작성한 것이다.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불러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와 취지를 조사했다. 더불어 해당 문건이 청와대에서 작성됐고 영포빌딩으로 옮겨져 보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이런 내용(삼성의 다스 소송 비용 대납)이 보고서에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2007년 11월~2009년 3월 이 전 대통령 소유 의혹을 받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BBK 투자금 반환 소송 비용 60억 원을 대납해 준 의혹이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25일 청계재단이 소유한 서울 영포빌딩 지하 2층 다스의 창고를 압수수색하며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메모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작은형 이상득(83) 전 의원과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에게 각각 8억 원, 12억5000만 원을 건넨 내용이 담긴 이 전 회장의 메모를 확보했다. 이 돈 일부는 중견 조선업체 성동조선해양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주요 관련자들의 진술 내용을 부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본인 입장에 반하는 진술은 자신들의 처벌을 경감하기 위한 허위진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탑텐, 다점포·가격 경쟁력 무기...업계 1위 맹추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392,000
    • -0.15%
    • 이더리움
    • 3,434,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0.71%
    • 리플
    • 2,247
    • -0.93%
    • 솔라나
    • 140,000
    • -0.5%
    • 에이다
    • 428
    • +0.47%
    • 트론
    • 452
    • +3.91%
    • 스텔라루멘
    • 2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60
    • +1.36%
    • 체인링크
    • 14,520
    • -0.21%
    • 샌드박스
    • 130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