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김병호ㆍ함영주 사내이사서 제외…사외이사도 대폭 물갈이

입력 2018-03-06 15:33 수정 2018-03-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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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김병호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사내이사에서 제외하고, 사외이사도 대폭 물갈이했다.

하나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백태승 한국인터넷법학회 회장, 박시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홍진 한국남부발전 사외이사, 양동훈 동국대 회계학 교수,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5명을 새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태승 회장은 1980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 규제심사위원장과 서울서부지법 조정위원, 연세대 법학과 교수를 거친 법률전문가다. 박시환 교수 역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와 대법원 대법관을 역임한 법률전문가다. 두 후보는 모두 윤종남 사추위원장이 후보로 제안했다.

김홍진 이사는 재정경제부 감사담당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을 지냈으며 한국예탁결제원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를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이다. 양동훈 교수는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금융위원회 회계개혁 RF 위원을 역임했다.

허윤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을 지내고 현재 기획재정부 산하 국제금융발전심의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장, 기재부 수출입은행 운영위 민간위원을 겸하고 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이후로는 1년 단위로 중임할 수 있다.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지낸 허윤 교수는 임기가 1년이다.

기존 사외이사 가운데서는 윤성복, 박원구 이사만 연임키로 했다. 차은영 이사는 지난해 선임돼 아직 잔여임기가 남았다.

김병호 부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지주사 사내이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경영유의 지적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김 부회장과 함 행장의 사내이사 역할이 축소됐다는 것이 하나금융 이사회의 설명이다. 남은 사내이사는 김정태 회장 한 명이다.

금감원은 각각 경영관리부문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은 김 부회장과 함 행장이 리스크관리위 위원으로 참여해 독립성이 약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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