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징역 30년 구형에 “사형보다 더 잔인해”

입력 2018-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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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한데 대해 “사형보다 더 잔인한 구형”이라고 반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차라리 사형을 구형하는 것이 무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잔인해도 이렇게 잔인할 수 있느냐”며 “이미 탄핵당해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이라는 검찰의 구형은 이 정권의 구미에 딱 맞는 형량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냉정한 판단을 기다려 보겠다”며 최종 판결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며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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