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상 최대 순익…"7년 만 현금배당 실시"

입력 2018-02-08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이 중국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사드) 보복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8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1조8028억 원, 영업이익 95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6%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3조148억 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2308억 원을 나타냈다. 외화환산차익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479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사드와 북핵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 노선은 수송이 다소 감소했으나 동남아노선 10%, 구주노선 8%,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4% 등 수송실적(RPK)이 증가했다.

전체 수송객은 한국발 승객의 증가로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상승세에 따른 반도체 관련 물량, 전자상거래 등의 수요 증가에 따라 대양주 32%, 일본 17%, 미주 3%, 구주 3%, 동남아 2%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이 늘었다. 또한 전체 수송톤 또한 해외발 화물 수송량 증가로 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한항공은 올해 우선주 주당 300원(액면가 대비 6%), 보통주 주당 250원(액면가 대비 5%)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대한항공이 현금배당에 나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은 물론 사드 이슈 완료,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여객 및 화물사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등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 사업 운영으로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4,000
    • -2.38%
    • 이더리움
    • 5,335,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6.29%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233,400
    • -0.64%
    • 에이다
    • 632
    • -2.47%
    • 이오스
    • 1,118
    • -3.95%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3.52%
    • 체인링크
    • 24,940
    • +3.4%
    • 샌드박스
    • 617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