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안 아시아나항공 대표, "항공산업 지속적 성장할 것"

입력 2008-03-03 18:25 수정 2008-03-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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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마일리지 유효기간 도입 방안 결정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3일 "일본과 동남아 등의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베이징 올림픽·2010년 상해 엑스포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5월까지 마일리지 유효기간제 도입방안에 대해 최종결정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이 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합동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의 비자면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한-미 FTA, 한-EU FTA 등도 항공산업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유가 대책과 관련 강 사장은 "지난 1월부터 유류할증료의 단계적 확대 및 요금의 최고한도를 상향조정할 것"이라며 "또한 스타얼라이언스 및 일본의 ANA와의 유류공동구매 등 유류비 절감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나는 항로의 단축을 검토하고, 기내탑재물의 경량화 등 유류비 절감노력을 강화하고 올해 예상 유류사용량인 1280만 배럴에 대해 헷지비율을 33%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여객판매 수수료를 9%에서 7%로 인하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아울러 마일리지 유효기간제 도입과 관련, "대한항공이 먼저 유효기간제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 만큼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성수기에도 보너스항공권으로 자리를 구하기 쉽도록 고객편의 증대에 최우선가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일리지에 대한 시각은 기본적으로 고객과 회사간의 차이가 있다"며 "우리도 향후 2개월 내에 유효기간제 운영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사장은 중장기적 사업전략과 관련 ▲신기종 도입 ▲장거리 노선 확대 ▲최상의 서비스 ▲마케팅 역량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우선 아시아나는 이 달말 취항예정인 인천-파리노선을 중심으로 런던·프랑크푸르트·파리 등 유럽 3대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동유럽 등의 신규노선 취항도 검토키로 했다.

또한 미국의 LA와 뉴욕의 노선을 확대하고, 애틀랜타 등의 신규취항을 검토하는 등 미주·유럽 취항을 지난 2007년 기준 7개에서 오는 2012년까지 14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A320' 및 'A321' 기종과 'B767', 'B777' 등을 각각 5대, 1대, 1대 등 7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내년에도 B767 1대를 도입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강화에 총 68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종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 사장은 "지난 1월 투자를 결정한 에어부산에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서비스·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며 "또한 아시아나는 부산·영남권 수요기반 확출을 통한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사장은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 "연간 화물 매출액의 10% 수준인 900억원, 향후 5년간 4500억원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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