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1.9% 올라…5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17-12-29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영향 커…내년에도 1.7% 상승 전망

올 한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내년 소비자물가가 올해보다 1.7%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7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2012년 2.2% 오른 이래 최대 폭이다. 연간 소비자물가는 이후 2013년과 2014년에 각 1.3%를 찍은 데 이어 2015년 0.7%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1.0%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식료품·비주류음료(3.4%), 교통(3.6%),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1.7%) 등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상품은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이 모두 오르면서 5.5% 상승했다. 이에 전체 물가를 0.44%p 끌어올렸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상승 영향으로 1.4% 올랐다. 이에 전체 물가를 0.46%p 상승시켰다. 전기·수도·가스는 전기료 한시인하 및 도시가스비 인하 등의 영향으로 1.4%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집세는 1.6%, 공공서비스는 1.0% 각각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2.5%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0.80%p 견인했다.

올해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1.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5% 상승했다. 식품은 3.3%, 식품 이외는 2.0%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6.2% 상승했다. 신선어개는 5.5%, 신선과실은 15.0% 각각 크게 올랐다. 신선채소만 지난해보다 1.0% 하락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9% 올랐다.

17개 시도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제주는 2.3%, 광주와 전남은 2.1% 상승했다. 서울 등 6개 시도는 2.0%, 부산 등 6개 시도는 1.8∼1.9% 올랐다. 대전, 경남은 1.6∼1.7% 각각 상승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29개 도시별로 전년과 비교하면, 충주 등 7개 도시에서 2.1∼2.5% 올랐다.

안양 등 5개 도시는 2.0%, 수원 등 9개 도시는 1.9% 각각 상승했다. 안산 등 4개 도시는 1.8%, 창원 등 4개 도시는 1.5∼1.7% 각각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연말로 가면서 석유류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기료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 하락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0,000
    • -0.2%
    • 이더리움
    • 4,658,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3.5%
    • 리플
    • 3,092
    • +1.08%
    • 솔라나
    • 198,200
    • +0.25%
    • 에이다
    • 644
    • +3.04%
    • 트론
    • 417
    • -2.8%
    • 스텔라루멘
    • 35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90
    • -0.56%
    • 체인링크
    • 20,510
    • +0.39%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