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소셜미디어가 편견 키워”…트럼프 우회 비판

입력 2017-12-28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9월 해리 왕자와 한 인터뷰, BBC가 공개

▲지난 9월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을 인터뷰했다. 토론토/AP연합뉴스
▲지난 9월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왼쪽)을 인터뷰했다. 토론토/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퇴임 뒤 진행한 첫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의 남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BBC는 지난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국 해리 왕자가 BBC 라디오4의 객원 진행자로 나서 오바바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해리 왕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소셜미디어는 복잡한 사안에서 정보를 곡해하고, 왜곡된 정보를 퍼트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의 위험 중 하나는 사람들이 완전히 현실과 관념을 갖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편견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목소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하자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하루에 수 차례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의 트윗은 때로 너무 자극적이고 선동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오바마는 “소셜미디어는 소통의 강력한 도구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만나 술을 마시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직접적인 대면으로 이웃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도자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인터넷에 ‘공동의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해리 왕자는 “인터뷰 경험이 많이 없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굉장히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 왕자는 내년 5월 할리우드 배우 매건 마크리와 결혼식을 올리는데 여기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를 받지 못하고 오바마만 초대받으면 이는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찰, ‘장애인 성폭행 혐의’ 색동원 시설장 구속 기소
  • '음주운전 4범' 임성근, 논란 속 식당 오픈 임박⋯"인테리어 본격 시작"
  •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완벽 가이드 [그래픽 스토리]
  • 엔비디아ㆍ마이크론이 거론한 ‘S램’…AI 인프라 확대로 삼성전자에 수혜
  • 쓰리고(高)에 휘청인 원·달러 환율, 1500원 또 시험대
  • 중동 전쟁, ‘에너지 인프라 공습’ 새 국면…‘경제 전면전’ 치닫나
  • 리사 수의 ‘K-AI 대장정’...엔비디아 독주 깨고 韓 AI 고속도로 깐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성동·동작까지 확산⋯“조정 지역 확대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636,000
    • -3.21%
    • 이더리움
    • 3,208,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0.07%
    • 리플
    • 2,157
    • -0.6%
    • 솔라나
    • 132,400
    • -1.41%
    • 에이다
    • 399
    • -2.68%
    • 트론
    • 450
    • +0.9%
    • 스텔라루멘
    • 248
    • -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30
    • -4.37%
    • 체인링크
    • 13,440
    • -3.38%
    • 샌드박스
    • 122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