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전자 상무, 내년 2월 초 국제무대 데뷔전 치른다

입력 2017-1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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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열리는 ISE 2018 참가… 현장 진두지휘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남인 구광모<사진> LG전자 상무가 사업부장 자리를 맡은 후 데뷔전을 치른다. 무대는 내년 2월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이다. 구 상무가 공식 국제 무대에 처음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ID사업본부 주도로 내년 2월6일부터 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인사에서 ID사업부장에 임명된 구 상무는 ISE 2018에 참석해 전시회를 진두지휘한다. 언론에 거의 노출이 없던 구 상무가 사실상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가 사업 책임자로서 처음 큰 행사에 나서는 만큼, 현장 지휘 능력 등을 검증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한 이후,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쳤다. LG그룹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간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는 업무를 담당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 사업부장을 맡았다.

당시 LG그룹 관계자는 “구 상무는 승진 없이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게 됐다”면서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훈련을 거치는 LG그룹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 상무가 담당하는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하는 부서다. LG전자는 이번 ISE 전시회를 통해 ‘듀얼뷰 커브드 OLED 사이니지’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샤이니지는 TVㆍPCㆍ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며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기존 옥외 광고물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제품이다. 매년 10%씩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만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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