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완 前소방방재청 차장, 전기안전공사 신임 사장 취임…文정부 안전정책 관여

입력 2017-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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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조직, 변화와 혁신으로 앞서가는 조직 만들 것”

한국전기안전공사 제16대 사장으로 7일 조성완<사진> 전(前) 소방방재청 차장이 취임했다.

신임 조 사장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 오는 2020년 12월 6일까지 만 3년 임기의 공사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조 사장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참여해 안전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서대전고를 나와 충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기술고시(26회)에 합격해 이듬해 소방간부 특채로 임용되면서 줄곧 소방 방재 분야에 몸담아 왔다.

강원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을 시작으로, 대전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을 거친 후, 2013~2014년 소방방재청 차장을 역임했다. 재임시, 대통령표창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조 사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소방직의 국가직 전환'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미움을 사 사실상 인사불이익을 받아 2014년 10월 명예퇴직했다.

조 사장은 7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본에 충실한 업무 수행,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앞서가는 조직,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 함께 와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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