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보복에 올해 관광ㆍ숙박 매출 7.5조 타격

입력 2017-12-03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올해 관광·숙박업계의 매출 타격이 7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3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중국인 방문객 감소로 국내 관광업과숙박업 등의 매출이 약 7조45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별 중국인 방문객의 1인당 지출경비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월별 중국인 방문객 수를 토대로 계산한 금액이다. 작년 중국인 방문객 1인당 지출경비는 약 2059.5달러였다. 그 밖의 다른 국가까지 합친 전체 해외관광객의 평균 지출액 1625달러보다 높다.

올 9개월간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월평균 36만6000명, 총 329만4000명 줄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쇼핑 부문의 매출감소 규모가 4조93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숙박업종이 1조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식음료 업종은 8300억 원, 교통은 300억 원 가량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예산정책처는 관광수입 다각화 영향으로 경제 전체적으로 본 실제 매출감소 규모는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중국 이외 아시아 국가나 미주 방문객이 늘면서 요우커 감소로 인한 타격이 다소 상쇄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문화 콘텐츠 수출로 벌어들인 ‘한류 흑자’인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의 흑자는 1∼9월 2억4380만 달러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3%나 급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65,000
    • -2.16%
    • 이더리움
    • 4,503,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0.29%
    • 리플
    • 3,029
    • -2.57%
    • 솔라나
    • 196,900
    • -5.11%
    • 에이다
    • 618
    • -5.5%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69%
    • 체인링크
    • 20,180
    • -4.13%
    • 샌드박스
    • 208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